봄비가 제법 내리는 주말이다.
토요일 새벽부터 내리는 비 덕분에 예정되었던 라운딩도 취소하고
오랫만에 집에서 푸욱 쉴수 있는 여건이 허락되었다.
그럼함에도 집에만 있을려니 뭔가 허전함이 밀려온다.
집 근처 북천 양귀비 축제가 한창이라는 인터넷뉴스를 보고서는 다녀오지 않을 수가 없었다.
비도 내리고 해서 관광객이 많지 않을 것 같아 나서긴 했는데
막상 축제 현장에는 많은 사람들로 가득하다...
동네 주민들이 준비한 공연을 잠시 구경하고 양귀비 꽃밭을 한바퀴 둘러보고 왔다.
아직 만개한 것 같지는 않았고, 다음 주말에 햇빛 좋으면 한번 더 다녀올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