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세상

 

 

새벽부터 김해공항을 가기위해 일어났습니다.

이럴수가,,,,

눈이 이렇게 많이 오다니!

그래도 어떻게든 가야겠다는 일념으로 목숨(?)을 걸고 차를 몰고 서진주IC를 통해 고속도로 진입을 하였습니다.

근데 진주 적설량 14.6cm....

근래 1~20년만에 최고로 온것 같습니다.

도저히 이대로는 갈수가 없었습니다. 목숨보다 귀중한 건 없으니까요.....

아쉬운 발걸음을 되돌리고 집에 무사히 도착하는 순간

시간은 이미 휴가를 잡아먹고 있고, 사진이나 찍으러 가야겠단 생각에

무작정 촉석루를 향해 걸어갔습니다....

많은 진사분들이 나오셨더군요.

모두들 대단한 열정들이었습니다.

 

 

그렇게 눈이 많이 왔는데도

나무가지위엔 벌써 다 떨어지고 없습니다.

정말 대단한 진주의 날씨입니다.

이미 도로에는 전부 녹아내렸고, 인도에는 집집마다 빗질로 걸어다니는데에도

지장이 없네요.

진주시민들의 시민정신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