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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가족과 함께하는 후쿠오카(셋째날)

by 初心(초심) 2018. 8. 12.


여행의 중반이 넘어가는 

아쉬운 아침이었다.

우리가 Air BnB로 예약했었던

숙소와 렌트카와 함께 추억을 담아본다.

숙소 뒷편이 후쿠오카 성터이다.

오호리불꽃축제를 

조용히 즐길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일본여행때는 스시르 많이 먹어 보지 못해

아침부터 스시를 먹기로 하고

인터넷 검색신공으로 아침일찍부터 영업하는 곳을 찾게 되었다.

예정에 없던 곳이라 정확한 위치는 알지 못하지만

검색을 통해 네비로 쉽게 찾아갈수 있는 곳이었다.

가격대가 저렴한 회전초밥집보다는 높지만

그만큼 컬리티도 높은 편이라 매우 만족하게 아침을 해결 할 수 있었다.



아침을 스시로 든든히 채우고

셋째날 일정대로 유후인으로 향한다.

유후인으로 가는 고속도로 중간 중간 휴게소를 들러

일본 실생활 체험을 하기로 하기로 하고 들른 휴게소

휴게소 빵집이었지만

제법 맛있는 곳이었다.



유후인을 지나 벳푸로 직행한다.

벳푸에서 유후인으로 오는 국도변 경치가 좋다는  

소문에 그 국도변을 달려 보기로 하고

일단은 벳푸로 향한다.

유후인을 지나 벳푸로 들어가는 길목에 있는 

유명한 산(휴후다케산)이 오른쪽에 보인다.

이곳은 이상하게 나무가 자라는 곳과 자라지 않는 곳(?)이 명확하게 나눠져 있다.

왜인지는 알수 없지만 신기할 뿐이다.



벳푸 근처에 도착할때쯤 있는 마지막 고속도로 휴게소...

벳푸 전경이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멋진 뷰를 자랑한다고 해서 들렀는데

보시다시피 날씨때문에 뒷 배경이 전혀 보이지를 않는다.

육안으로는 희미하게 해안선과 시내 모습이 간간이 보일뿐이었다.




드리어 벳부에 도착하고 바다지옥온천을 둘러본다.

우리나라의 무더위 못지 않은 더위에 관광객들이 그렇게 많지는 않았고,

더위에 지쳐 대부분 쇼핑센터에 들어가 나오지를 않는다.

우리도 마찬가지...

ㅎㅎㅎ





일본은 어디를 가도

도리이를 쉽게 볼수가 있다.

여기 바다지옥온천만 하더라도 군데군데 도리이가 서 있었다.






온천구경을 마치고 

간식거리를 사기 위해 대형마트를 향하는 길에

우연히 만난 바다를 향해 달려가는 도로가 

영화 "해운대"의 한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저 앞으로 벳푸 타워도 보이고

벳푸타워 뒷편에 대형마트가 있었다.

벳푸 시외버스터미널도 이곳 근처에 있었다.

대형마트에서 간식을 산 것은

"타코야끼"



대형마트 옥상 주차장에서 내려다 본 바다...

사진으로는 보이지 않지만

쓰레기가 많아서 놀랬다.

일본에서도 바다쓰레기는 어쩔수 없었던 모양이다.



벳푸에서 국도를 타고 유후인으로 가다 보면 만날수 있는 산

정말 신기하게도 풀만 자라는 곳

나무가 무성하게 자라는 곳이

명확하게 구분되어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여기서 한국인 단체관광객들을 여행기간동안 처음 만났다.

관광버스가 도착하고

우루루 관광객들이 내려서

각자 일행끼리 사진을 찍고

가이드가 사진도 찍어주고,

전형적인 단체관광의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다 보니

저절로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우리도 다음에 단체관광을 한번 해보자고 웃으며 얘기한다.




등산로 입구에서 멋진 사진을 찍었다 싶어

내려오고 있는데 더 멋진 뷰를 자랑하는 곳이 있었다.

조그마한 휴게소가 있는 곳이었는데

날씨때문인지 파란하늘과 구름, 유후다케(산)이 정말 멋드러지게

어루어지는 이쁜 모습을 볼수 있었다.

아래 휴게소가 이곳 뷰를 볼수 있는 곳이다.




여행의 마지막 날

고단한 여행객을 편안하게 쉬게 해 줄 "세이안료칸"

저녁식사는 "스키야키(소고기 샤브샤브)"로 유명한 곳기도 하다.

아침은 일본식 가정요리로 나온다.

여느 료칸처럼

저녁식사를 하는동안 방에 편안하게 잘 수 있도록

이부자리를 차려 준다.

주인장이신 늙은 할머니는 정성을 다해 우리를 맞이해준다.

한국사람들이 정말 많이 오는 모양이다.

한국말, 영어, 일본어를 섞어서 여러가지를 설명해 주었지만

자세한 내용은 모르겠고, 대충 눈치로 알아 들었다.




객실내 전용 온천이 딸려 있는 곳인데

두명이 이용하기에 적당한 크기였고,

온천물이 워낙 미끈미끈해서 

온천물은 정말 마음에 들었다.







저녁식사를 하기전 

유휴인 거래를 활보해본다.

"세이안료칸"에서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이기도 하고,

유후인이라는 곳이 워낙에 적은 시골마을이라 

숙소를 유후인에 정한다면 차가 필요없는 곳이기도 하였다.

근데 유료주차장이 많은 걸 보면 숙박하지 않고

그냥 들렀다 가는 관광객도 제법 많은 듯 보였다.



한상 푸짐하게 차려진 "스키야키"

집사람과 큰아이는 타코야키로 요기를 했었지만

나하고 아들은 타코야키를 먹지 않았기에 

무척이나 배가 고픈 상태였는데

우린 차려진 저 모든 음식을 다 먹어치웠다.

대부분은 남긴다고 하던데...

ㄷㄷㄷ

소고기 양이 제법 많았다.



잘 차려진 이부자리..




"세이안료칸"

"유후다케"를 병풍삼아 나즈막한 곳에 위치하고 있는 료칸동네 유후인

조용히 살수 있는 곳이 온천관광지로 되면서 시끌벅적한 곳이었다.

3박4일의 여행중

마지막 저녁을 편안하게 지낼수 있게 해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