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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뻘짓

by 初心(초심) 2012. 9. 22.

 

 

이른 새벽 안개와 햇살에 빛나는 꽃무릇을 기대하며 상림을 찾았다.

농민축제를 한다고 장사진이 상림주차장을 가득 메우고 있어 길가에 주차를 하고 상림숲으로 들어가니

이미 두 분의 진사께서 열심히 꽃무릇을 담고 있었다. 근데 꽃무릇이 지난주 보았던 그 놈들이 아니다.

이미 시들고 있었다...아~~~

안개가 자욱하게 끼어 있었지만 해가 뜨면 숲속으로 쏟아질 햋빛을 기대하며 1시간을 넘게 기다렸다.

하지만 고대하던 햇살은 온다 간다 말도 없이 이미 중천을 향해 치닫고 있었지만 햇살은 구경도 하지 못했다.

기대하던 풍경은 이미 때를 놓친것 같고, 이런 뻘짓만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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