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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

달빛 소나타

by 初心(초심) 2013. 7. 22.

 

 

 

지난 토요일에는 멀리 있는 장흥 편백숲 우드랜드를 다녀왔다.

집에 도착해 피곤한 몸을 눕힐때 쯤 마이클촌식이군에게서 연락이 왔다.

"형님! 오늘 저녁 하늘이 끝내 줍니다. 황매산으로 은하수 담으러 가 보아요?"

아기다리 고기다리 던은하수...

늦은 시간이었지만 저녁 11시쯤 진주를 출발해서 황매산으로 내달렸다.

놀라운 것은 황매산에 도착한 그 시간에도 황매산에는 여러분들이 야영을 하고 계셨고,

날씨는 제법 쌀쌀하기까지 했기 때문이다.

황매산 전체를 뒤덮었다 개였다 하는 변화무쌍한 날씨때문에 원했던 은하수와 별궤적을 담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은하수를 한번 담아 보겠다는 일념으로 달려온 보람 그 자체는 충분히 느낄수 있었다.

한밤중에 깊은 산중에서 이렇게 변화무쌍한 날씨를 온 몸으로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수 있는 사람도 많지 않을테니까......

그믐때쯤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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