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이른 아침시간,
장마라고 하면서도 남부지방엔 마른장마가 계속되고 있었다.
정말 오랫만에 일요일 아침에 진주에도 장마다운 비가 내렸다.
그 새를 놓칠세라 카메라를 들쳐메고 밖으로 나가 봤지만 비가 너무 억세게 내리치는 바람에 차창밖을 나가 보지도 못했다.
비 오는 와중에 남강변에 차를 잠시 세우고 비를 느끼고 있을즈음 오며 가는 차량들의 불빛이 마치 일단정지를 외치는 것 같아 보인다.
ㅎㅎㅎ
그래 한번쯤은 살며시 내려 놓고 넋을 잃고 차창밖을 바라보는 여유도 필요하겠지.....
일요일 아침에 잠시 비가 내렸지만 남부지방에 계속 마른장마가 지속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 또한 지나가리니 잠시 여유를 가져봄도 괜찮을 듯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