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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여름

by 初心(초심) 2013. 9. 3.

 

 

 

처남이 사온 포도 몇송이...

여름이 끝나 가는데도 몇번 먹어보지 못한 포도,

입안에 넣으면 톡 하고 터지면서 단내 나는 제 속살을 고스란이 나에게 넘겨 준다.

그 무덥던 여름도 이제 끝자락을 보이면서 올 여름에는 다시 만나기 어려울 것 같은 너이기에 아련한 느낌마저 드는구나.

지금쯤 집에 있다면 너를 다시 찾을것만 같은데, 지금을 그럴수 없으니 아쉽기만 하구나....

내년을 기약하며 단내 나는 네 속살을 그리워 하고 있을꾸마....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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