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4G와 함께한 도쿄여행 3

 

 

 

 

 

 

 

 

 

 

 

 

 

 

 

 

 

 

 

 

1박2일같은 2박3일의 여행 마지막날(?)이다

아침일찍 서둘러 딸아이가 다니고 있는 도쿄외국어대학교를 가볼 요량이다

기숙사도 궁금하고 학교도 궁금하고...

그런데 우리가 묵었던 호텔하고 학교까지의 거리가 멀다, 아주...

아침일찍 나서서 갔는데도 점심때가 지나서 학교에 도착을 할수가 있었다

아마도 도쿄시내를 끝에서 끝까지 기차를 타고 내달린 모양이다

도쿄외국어대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곳에 아주 조그만 시골역 같은 곳이었다

"다마역"

학생들외에는 거의 사람들을 볼수가 없는 그런 한적한 곳이기도 했다

학교가 도쿄시내에서 얼마나 외곽에 있는지 저녁 6시 비행기임에도 불구하고 학교 구경만 하고 공항으로 향해야 하는 정도였다

물론 공항가는길에 도쿄역에 내려서 점심도 먹고,

조금은 여유 있게 움직이기도 했지만

막상 공항에 도착하고 출국장을 나설땐 딸아이의 눈물이....

여러번 경험 했는데 눈물을 보인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가슴속으로 찡한 눈물을 흘리면서도 일부러 안볼려고 돌아서 버렸다.

이제 3개월만 있으면 학업을 마치고 돌아오니 조금만 참으며 기다리면 되겠다

근데 시집가고 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