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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사는 이야기

텃밭

by 初心(초심) 2021. 8. 22.

6월부터 시작해서 처음 해 본 텃밭 만들기

씨를 뿌리고 모종을 옮겨 심을때만 해도 이게 작물이 제대로 달리기는 하겠나 싶었다.

뭘 하기로 시작한 만큼 농사가 되든 안 되든 끝은 봐야겠기에 심고 또 심고,

이번 여름은 정말 비가 귀한(?) 한 해였다.

장마라고 하더니 한 2~3일 내리더니 그게 끝이었다.

한동안 비가 오지를 않아서 경운기를 한대 장만하고, 개울가에서 물을 퍼 올릴 펌프도 하나 사고,

그렇게 약 한달여간을 작물에 물 대느라고 매일 밭으로 퇴근을 하였다.

약 2시간이상 물을 주었는데도 얼마나 매말랐는지 1cm정도만 파도 물이 적셔진 흔적이 없었다.

그렇게 고생을 하고 8월 중순부터는 그래도 제법 비가 쏠쏠히 내렸다.

비가 오기 시작하니까 작물들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을 한다. ㅎㅎㅎ

일단 자라기는 잘 자라고 있는데 콩, 깨, 참깨, 고구마, 땅콩들이 제대로 달리고 있는지는 모르겠다. 

ㅋㅋㅋ

그래도 여름내내 상추, 깻잎, 오이, 가지등은 살 필요가 없이 남아 돌 만큼 수확을 해가며 반찬으로 해 먹었기에 고생한 보람은 일부 챙긴것도 같다.

어제부터 거샌 빗줄기가 텃밭을 할키고 갔는데 어떻게 되었는지 한번 나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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