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밤을 하얗게 지새우고 일요일 아침을 또 다시 해바라기를 구경하고자 내달렸다.
얼마 되지 않은 나이이지만 온 밤을 지새고 난 뒤의 아침은 정말 힘들었다.
사실은 나가기 싫었다.
그래도 약속은 약속인지라 나가지 않을수가 없었다. 예전에 어긴 약속도 있고 하니....
약속도 약속이지만 사진 시작하고 해바라기를 담아본적이 한번도 없었기에 꼭 한번 담아보고 싶은 욕망이 먼저 였을지도 모른다.
나름 생각했었던 구도의 해바라기를 담아보긴 했지만 그래도 뭔가 아쉬운게 한가득이다.
ㅎㅎㅎ
조금 있으면 가을이 내게 다가와서 채우지 못한 그것들을 한가득 채워 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