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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취침등

by 初心(초심) 2013. 12. 8.

 

 

혼자 기숙사 생활을 하다 보니

문득문득 새벽녘에 잠이 깰때가 가끔 있다.

이날도 나도 모르게 눈이 뜨져 한참을 멍하니 누워 있다가

실내 습도를 맞추기 위해 켜 놓았던 조그마한 가습기가 열심히 제 역활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았다.

신기하게도 묘한 그림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꼭 취침등 역활을 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하고,

귀신 나올 것 같은 분위기 같기도 하고....

갑자기 아침 잠에서 깨어난 별 쓰잘데기 없는 짓을 해본 아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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