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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가족과 함께하는 후쿠오카(첫째날)

by 初心(초심) 2018. 8. 5.


해마다 여름휴가의 절정기라고 할 수 있는

7말, 8초에는 여름휴가를 잘 가지 않는 편인데

딸이 취직을 하면서 회사 휴가기간을 맞출수 밖에 없어 8초로 휴가기간을 잡았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엔 시원한 곳으로 갈수 있으면 좋겠지만

경비가 만만치 않게 드는지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다녀 올 수 있는 큐슈지역을 여행을 다녀왔다.

Air BnB로 가성비 좋은 곳으로 숙소를 정하고,

3박4일동안 이동수단은 렌트카로 하기로 하였다.

차량은 도요타 프리우스로 정했는데 연비가 무려 21.5km라 기름값 걱정은 없었지만

고속도로 요금이 3박4일동안 157,000원.....(배보다 배꼽이 큰 경우인 것 같다)


부산에서 출발하는 제주에어 7시15분 비행기로 후쿠오카 공항으로 출발~

후쿠오카 공항에 도착하면서 예약했던 BUDGET렌트카 부스를 찾았으나 직원은 없고 전화를 하란다.

비치된 전화기의 수화기를 들면 바로 렌트카 사무실에서 전화를 받았고

후쿠오카 공항 3층(출발구역), 경찰서 앞으로 가서 렌트회사 직원을 만날수 있었다.




도착하면서부터 아침을 거른 우리는 타코야키로 아침을 해결하기로 하고

긴다코 타코야키를 먹기 위해 캐널시티점(네비 코드 13 319 348*74)으로 향했다. 

캐널시티점은 복합쇼핑몰 같은 곳 지하 1층에 있고, 복합쇼핑몰이라 주차장은 엄청편리하게 되어 있다.

2,500엔 이상 사용시 주차권을 제시하면 무료주차 1시간을 주차권에 프린트 해준다.

지난번 북해도 여행때 운전해 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이번 오른쪽 운전석에서의 운전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다.






아침을 타코야키로 먹고 나서는 후타미가우라 해변(네비코드 224 789 600*82)으로 향한다.

정말 아름다운 해변을 보여 주는 곳이었지만

따가운 햇살에 우리는 잠시동안 사진만 찍고서는 길을 돌렸다.




우리가 예약한 Air BnB 숙소로 향하는 길에 잠깐 들른 편의점

물, 맥주, 안주거리등 다양하게 장만 했다.



요즘 후쿠오카에서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유명한 맛집이 하나 있다.

규카츠 모토무라 가게에서 파는

소고기 돈까스 비슷한 음식인데 소고기를 겉만 튀겨서

속은 생고기 그대로인 것을 불판에 구워서

다양한 재료들과 함께 먹는 것인데

우리가 갔을때 손님중 절반 이상은 한국사람들이었다.

한국인들의 블로그 사랑(?)은 정말 대단함을 다시한번 느꼈다.





저녁식사를 끝내고 첫날 일정의 마지막 코스인 오호리 불꽃놀이를 구경하러 간다.

우리 숙소와 접하고 있어 멀지 않게 갈수는 있었지만 엄청나게 많은 인파들로 인해 차를 타고 갈수는 없고,

걸어 가는게 훨씬 수월한 편이었다.

이 무더운 한 여름에 불꽃축제를 하는 것도 그렇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불꽃 구경을 나오는 것도 신기하고, 많은 사람들이 일본 전통의상을 입고 나오는 것도 더더욱 신기했다.

전통의상을 눈으로 봤을때는 시원하게 보이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오호리호수에서 불꽃놀이를 구경하지만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을 피해 우리는 후쿠오카성터 인근에서 그나마 사람들이 적은 곳으로 자리를 잡았다.

숙소에서도 가깝고, 불꽃과 함께 담을 좋은 피사체도 하나 있고,

웬만큼 만족할 만한 곳이었다.

물론 다음날 아침 일찍 새벽 마실을 나갔을때 더 좋은 곳을 발견하기는 했지만 

이미 때는 늦은지라....

후쿠오카 성터 맨 위를 찾아서 올라가면 호수와 후쿠오카 시내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 있다.



불꽃놀이 사진을 찍기에는 최적인 것 같았지만 함께 담을 피사체가 없어 조금 심심한 곳이기도 하고,

우리 일정이 이틀저녁을 후쿠오카에서 보낼수는 없기에(그리고 사실 이틀동안 불꽃놀이를 하는지도 모른다.)

다음 기회로 미뤄본다.


이번 여행은 정말 오랫만의 가족여행이었지만

언제 또 다시 가족여행을 갈 수 있을지 장담하기가 어렵기에 많이 아쉬운 가족여행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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