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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가족과 함께하는 후쿠오카(마지막날)

by 初心(초심) 2018. 8. 15.


매번 그렇지만

여행 마지막 날 아침은 진한 여운이 남는다.

계획대로 진행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더 많은 것을 해보지 못한 아쉬움이 남는 그런 아침이었다.





정해진 시간에 

일본 가정식차림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딸 아이 친구인 "테루"를 만나러

"구루메"시로 향한다.

그곳에서도 이 더운 여름에 축제를 한다고 구경시켜 줄테니 오란다.



일본 가정식 아침상차림이 정말 화려하다.

그런데 한국인들 입맛에는 그렇데 맞지는 않는 것 같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하더니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그래도 비싼 료칸에서 하룻저녁을 보냈으니

유카타를 입고 가족사진도 찍어보고,



료칸 입구에서도

추억을 남겨 본다.

우리가 묵었던 그날은

우리가 유일한 손님이라 료칸이 텅텅 비어 있었기에

이곳 저곳을 마음대로 돌아 다닐수 있었다.



유후인에서 구루메시로 돌아오는 고속도로에서 

만난 라인이 살아 있는 길...



어김없이 들러본 고속도로 휴게소

우리나라 국도변에 있는 그런 휴게소와 비슷한 느낌이었다.



구루메시에 도착하고서는

딸 아이 친구인 "테루"와 "테루"엄마를 만나서

카레로 점심을 함께 먹고

축제 구경을 나설 요량이었는데

날씨가 더워도 너무 더웠다.

이 땡볕에 축제 구경한답시고 걸어서 다니다가는

열사병으로 고생할게 뻔했다.

그냥 우리는 구루메시에 있는 

대형 쇼핑몰에 가서 구경도 하고

시원한 커피도 한잔하고,

그렇게 스스로를 달래 본다.



테루와 테루의 어머니와 함께...



아쉽지만 

알찬 3박4일간의 가족여행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비행기를 타기 위해 후쿠오카 공항으로 향한다.

렌트카도 반납하고...

우리가 렌트카를 반납하러 갔을때 고속도로 이용요금이 

무려 16만원정도 나왔다.

(우리의 하이패스카드처럼 사용하는 etc카드가 있는데 이게 후불 정산이 되는 것이었고,

etc카드도 차량과 함께 렌트가 가능했다)

그런데 렌트카 직원이 하는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패스가 있는데 왜 이용을 하지 않았냐?

다음에 오시면 꼭 그 패스를 이용하시라...

3박4일에 5만5천원...

우지랄...

그런게 있으면 렌트를 할때 얘기를 해 줬어야지

반납할 때 얘기 하면 어쩌라고,

차라리 몰랐으며 좋았을텐데

알고 나기 혈압이 오르기 시작한다...





드디어 도착...

김해공항 활주로에 내리기 직전이다.

아, 아쉬운 여행의 마지막 길,

이젠 집으로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