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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교토입성기12

by 初心(초심) 2012. 11. 13.

 오늘부로 지다이마츠리 축제 관련 사진은 마지막인가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는 행사에서 참가하는 모든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진행하는 행사라고 알고 있었는데도

모두들 즐거워하는 표정들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무거운 가마를 지고도 즐거워 하는 표정이 보이시죠?

 

 

하지만 모든분들이 즐거운 표정을 짓는건 아니었습니다.

어깨에 무거운 궤짝을 지고 가는 저 청년은 사뭇 힘들어 보입니다, 그려...ㅎㅎㅎ

 

긴 장대같이 생긴 저 것을 함께 행진하는 저 두분이 번갈아 가면서

들고 가시던데 상당히 무거워 보입니다.

표정만 봐도 알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근엄한 표정의 사무라이 어르신도 계시고

 

 

꽃단장하고 가볍게 가마 타고 가는 저 여인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요?

 

다양한 복식의 사무라이들이 시대변천에 따른 양식을 말하는 것인지

계급에 따른 것을 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다양한 복장의 사무라이들이 행진을 하였답니다.

제 여행기를 전부 보신분이라면 이미 느꼈을겁니다.

 

무사의 표정도 그렇지만

마부의 표정이 사뭇 진지해 보입니다.

 

이분이 타고 가시는 저 말은 되게 말을 안듣나 봅니다.

전문 여성 마부가 끌고 가는걸 보면 알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화려한 빨간 머리를 하고 가는 저 어린이들을 가까이서 한번 찍어 보았으면

더욱 더 생생한 모습을 담을수 있었을 것 같은데,

더 다가갈수가 없어 생생함을 표현하지 못해

무척 아쉬운 장면이었습니다.

 

 

말을 탄 사무라이는 신이 나서 깃발을 흔들고

아래 마부는 말이 말을 듣지 않고 힘들어 하고 있네요...

 

말도 없이 걸어가는 사무라이도 있네요...

 

 

 

이제 정말 지다이마츠리 사진이 끝났군요...

여행 다녀온지가 몇주일은 지났건만 아직까지 그 모습이 눈에 선하네요.

다시한번 찾아가 보고 싶은 축제였던 것 같습니다.

이제 여행의 목적은 끝이 나 버렸고, 이젠 슬슬 관광이나 해보아야겠습니다.

ㅎㅎㅎ

지다이마츠리 축제가 끝나고 찾은 곳이 후시미이나리였습니다.

여행을 떠나기전 사진을 보고선 엄청 가보고 싶어 했던곳이기도 하지요.

조금더 일찍 갔어야 하는데, 조금 늦은 시간에 찾아 가는 바람에

햇빛이 스며드는 그런 멋진 모습들을 담지를 못했습니다.

다음에 한번 더 찾을 기회가 있다면 조금 이른시간에 갈수 있도록 해야겠습니다.

 

이곳이 후시미이나리에서 제일 유명한 곳이기도 한데요...

날씨가 흐리기도 했고,

조금 늦은 시간에 찾는 바람에 여행을 오기전 보았던, 제가 원했던 그런 사진들은 담지를 못했네요.

 

 

여기가 바로 후시미이나리 정문을 역으로 바라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이번 여행기간동안 입맛에 맞지 않는 일본음식을 피해가며

즐겨 찾았던 회전초밥집입니다.

교토역 식당가에 있는 "스시노 무사시"라는 회전초밥집입니다.

한접시(초밥 2개)에 137엔이라는 저렴한 가격에 많은 손님들이 찾는 곳이었습니다.

3박4일동안 3번을 갔었는데도 갈때마다 줄을 서서 한 30분씩은 기다렸던 것 같습니다.

일본인들과 우리나라 사람들과 입맛이 틀려 그런지

초밥도 우리가 좋아하는 그런 것들은 잘 먹지를 않아 저는 쫄깃하고 탱탱한 광어, 돔등의 초밥을 주문해서 많이 먹을수 있었습니다.

근데 된장국이 한그릇에 350엔이나 하는 바람에 그저 냉수만(공짜 ㅎㅎㅎ)자꾸 달라고 했답니다.

다음번에 이번 여행의 마지막 관광지 은각사입니다.

여행 마지막날 엄청나게 비가 오더군요...

우리나라에서도 전날 비가 많이 왔다고 뉴스는 보았는데 그 비가

하루뒤에 교토로 이동했던 모양입니다.

우산을 하나씩 사서 들고 다닌 은각사 얘기는 다음편에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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