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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딸과 함께하는 비에이, 후라노 렌트카 여행기 2

by 初心(초심) 2014. 9. 12.

 

 

삿포로역 인근의 비지니스호텔에서 묵었던 첫날밤을 보내고

이제 본격적인 여행코스인 비에이, 후라노늘 가기위해 삿포로역으로 향했다.

이번 여행은 아사히카와역으로 열차를 타고 가서 아사히카와역에 있는 렌트카 회사에서 소형차를 렌트해서 움직이기로 계획이 되어 있었다.

렌트카 대여하는 곳에는 한국말이 되는 직원이 한명도 없었다.

무조건 일본어로 설명을 해준다.. 대충은 무슨말인지 이해는 할수 있을 정도였지만 나는 크게 신경쓸 필요가 없었다. ㅎㅎㅎ

나에겐 훌륭한 통역을 해줄 사랑스런 딸래미가 있었으니까...

 

 

벌써 북해도 여행이 이번으로 세번째다.

두번은 겨울에 다녀 왔기에 이번엔 여름에 한번 가보기로 했던것이다.

몇번 와봤다고 삿포로역이 그래 낯설게만은 보이지 않았다.

 

 

삿포로역에서 아사히카와로 가는 열차표시가 왼쪽상단에 되어 있다.

일본에서의 기차나 지하철 여행은 특별히 언어가 지원되지 않아도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은 것 같았다.

 

 

여행의 설레임을 한가득안고 실질적인 여행의 첫날을 시작해본다..

여행내내 통역을 담당할 딸래미다....ㅎㅎㅎ

 

 

우리를 2박3일동안 모셔다줄 조그만 소형렌트카의 모습이 앙증맞게 귀엽다...

저렇게 작아도 4륜구동이란다. 겨울에 눈이 많이 오기때문에 무조건 4륜...

가솔린하이브리드 차량이라 연비도 상당히 좋았던 것 같다.

 

 

아사히카와역에서 차량을 인수하고 나선 첫 운전에서 과감한 역주행(?)을 한번 하긴 했지만

그 한번으로 끝이었다. 오른쪽 운전석이라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지만 막상 해보니 5분이면 충분히 적응할 수 있었던것 같다.

출발하자마자 탁 트여져 나오는 풍광에 도로가에 차를 잠시 세우고 태가 타고 다닐 차량과 함께 주위풍경도 한번 담아본다.

 

 

원래 목적지는 이곳이 아니었는데 첫 목적지를 향해 가다보니 지나는길에 제루부언덕이 나온다.

마침 점심먹을때도 되었고, 꽃구경도 할겸 들렀다.

여기서 먹었던 카레맛은 우리들의 카레와는 조금 다른 맛이면서도 내 입맛에는 딱 맞는 것 같았다.

나중에 알게된 내용이지만 원래 일본인들의 입맛에 맞는 카레로 되어 있어 그렇다고 하는데 내 입맛에는 이게 딱인 것 같았다.

 

 

이층 식당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보면서...

 

 

정말 오랫만에 하는 딸과의 여행이기도 하고

9월24일엔 또다시 1년동안의 일본유학길에 오르게 되어 딸래미 사진이라도 많이 찍어 줘야 겠단 생각에 이번여행동안에는 평소보다 많은 사진을 담게 되었던것 같다. 딸래미가 올해초에 일본문부과학성 선정 일본국비유학생이 선정되어 도쿄에 있는 대학교로 가게 된것이다.

 

 

나엔겐 환상적이었던 카레...

 

 

드디어 "제루부의 언덕" 정상 모습(?)

 

 

인증샷 담으라고 간판하게 거대(?)하게 만들어 놓았다.

ㅎㅎㅎ

이런곳을 그냥 지나치면 관광객의 제대로 된 포스가 아니겠지요?

 

 

드 넓은 잔디밭에서...

하늘도 좋고,

 

 

이곳이 "켄과 메리의 나무"

일본인들의 대단함은 이곳에서도 알게 되었다.

허허벌판에 미류나무(?) 두그루가 저렇게 붙어서 자란다고 그걸 이렇게 국제적인 관광상품으로 만들어 홍보한 덕에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 오고 있으니 얼마나 대단하단 말인가...

 

 

딸래미의 인증샷과 함께...

 

 

많은 관광객들이 사진을 담기 위해 이곳 저곳 둘러보고 있다.

 

 

이곳을 떠나기전 주차장 맞은편에서...

 

 

 

비에이, 후라노 지역에서는 어디를 가나 이렇게 허허들판과 함께 감자, 해바라기등 다양한 농작물들을 구경할 수 있었다.

이런 모습만 본다면 여기가 과연 일본인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마치 유럽의 어느 한 곳을 여행하고 있는게 아닌가 생각이 들 정도이니 말이다.

 

 

비에이, 후라노를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이 그렇게 많이 보이지는 않았다.

이곳에 2박3일을 있는 동안 한국인 관광객들은 팜도미타에서 처음 보았으니 그럴만도 했다.

특히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자전거, 오토바이, 렌트카를 이용해 관광을 하고 있으며 차량소통량이 그렇게 많지 않아 도로변(중간중간 차를 주차할만곳 장소가 있음)에 주차하고 사진찍고, 둘러보고 여유롭게 다니면 정말 힐링할수 있는 그런곳이었다.

그런데 자전거로의 비에이지역 여행은 비추이다. 생각보다 언덕들이 많아서 자전거로는 무척 어려울 것 같았기 때문이다.

 

 

비에이 지역의 드넓은 들판을 한번 구경해 보실까요..

 

 

 

 

 

 

"저 푸른 초원위에 그림같은 집을 짓고..."

오래된 유행가 가사처럼 저런곳에서 집 짓고 살면

엄청 부지런해야 되겠지요?

ㅎㅎㅎ

 

 

"마일드세븐" 언덕에서...

 

 

 

 

 

"제부루언덕"에서...

삼각꼴 모양의 전망대가 있었는데 정작 그곳 사진은 없다는....ㅠ_ㅠ

그동안 뭘하고 있었지?

 

 

전망대에서 들판을 향해 포즈 잡고 있는 사랑스런 딸래미...

근데 약간 살이 많이 오른 것 같기는 하다...ㅎㅎㅎ

 

 

 

역시 이런곳에는 딸과 함께 여행하는 인증샷도 한번 담아줘야 제맛이겠지요.

이번 여행기는 5~6편으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