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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

딸과 함께하는 비에이, 후라노 렌트카 여행기 4

by 初心(초심) 2014. 9. 14.

 

 

여행 3일차 아침의 숙소앞이다...

우리가 묵었던 도미토리는 후라노에 있는  "치이사나야도타비노토츄유"라는 곳이었다.

2차선 국도변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주인장께서 젊은시절 "라이더"였던 모양이었다.

거실한켠에 젊은시절 멋진 모습을 담은 사진도 걸려 있었지만 담아오지는 못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이곳을 찾은 대부분의 투숙객들이 북해도를 일주하고 있는 라이더들이었다.

렌트카로 여행온 일행은 우리밖에 없었으니 말이다.

마지막날 그 라이더분들과 주인장과 함께한 단체사진도 구경하실수 있을 것 같다.

 

 

그렇게 숙소에서 길을 나선 우리는 어제 보지 못했던 해바라기를 보기위해 사계채의언덕을 다시 찾아간다.

가는 도중에 일본사람들이 그렇게 좋아 한다는 놀이기구를 보았는데 하늘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가다가 말고 유턴으로 다시 돌아와서 사진을 담아본다.

 

 

위의 놀이기구 뒤로는 이렇게 멋진 풍경을 뽐내고 있었다.

 

 

해바라기 구경을 위해 다시 찾은 사계채의 언덕,

어제보다는 날씨가 더 좋지 않았던것 같다.

파란하늘을 볼수가 없었기 때문이다. 먹구름도 아니고 흰구름만 온통 하늘에 드리워져 있으니....ㅠ_ㅠ

 

 

해바라기밭이 장관이긴 했었는데 이놈들이 개별적으로는 상태가 좋지 않았다.

파란하늘이도 있으면 전체 장관을 파란하늘과 함께 멋진 모습을 보여줄수도 있었을것 같았는데 많이 아쉬웠다.

 

 

그 와중에 딸래미는 해바라기와 함께 인증샷...

ㅎㅎㅎ

 

 

이쁘게 설정샷도 한번 담아보고..

 

 

 

 

보라색을 좋아하는 관계로 이곳을 찾은 계기가 되기도 했지만

정작 우리가 찾았을때는 절정인 시기가 아니었던 모양이었다.

보라색천지를 예상하고 왔었는데 일부분에만 조금 남아 있을뿐이었으니 말이다.

 

 

어제처럼 다시한번 꽃밭에서...

 

 

이제 딸래미하고 함께 사진 찍을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남았을까 싶어 또한번 같이 서 본다..

 

 

이번 여행에서는 딸래미 독사진도 엄청 찍어 준다...ㅎㅎㅎ

 

 

전원생활을 꿈꾸게 해주는 멋지고 이쁜, 꼭 한번 살아보고 싶은 그런집이다.

 

 

가족과 함께 꽃밭을 둘러보는 가족들의 모습이 즐거워 보이는 것은 내가 즐거웠기 때문일까?

ㅎㅎㅎ

 

 

다음 일정을 체크하며

2박3일동안 우리의 발이 되어 주었던 렌트카 안에서 일정표를 보고 있는 사랑스런 나의 공주님...

 

 

북해도의 유명사진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타쿠신칸

내부는 사진촬영 금지구역이라 사진이 한장도 없다.

사진들을 보고 나니 나도 한 2~3년 이곳에서 살다보면 그 작가분의 감성을 그대로 이어받을수 있을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지금은 그 작가분은 돌아가신모양이고 자제분이 운영하고 계시는 모양이었다.

 

 

타쿠신칸을 들어갈때만 해도 비가와서 온통 하늘이 어두컴컴했었는데

이곳 비에이, 후라노 지역의 날씨는 정말 예상하기가 어려운 지역인 것 같았다.

전시관을 관람(약 30분)하고 나오니 이런 청정한 하늘을 보여주고 있다.

 

 

타쿠신칸 공용주차장앞에 있는 식당...

식사시간대가 아니라 그런지 매우 한적하다.

 

 

식당앞에서 바라본 언덕...

 

 

저기 있는 저 나무가 철학의 나무라고 한다...

왜 철학의 나무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이해하기 조금은 어려웠지만,

가만 가만 둘러보면서

겨울되면 저 황량한 벌판이 온통 흰눈으로 덮힌채 저 나무 홀로이 외롭게 서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니 가히 철학의 나무라고 할만한 것 같았다.

 

 

"청의 호수"

또다시 느끼게 된 일본의 화려한 포장술

이곳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찾을 정도의 관광지인가 싶은 정도였는데도 불구하고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었다.

 

 

우리는 점심시간이 되기전에 이곳을 찾아 큰 무리없이 주차장에 진입하고 간단히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는데,

 

 

흰수염폭포가 있는 이곳 온천단지에서 점심먹고,

온천 한판 하고,

되돌아 나오는길에 청의 호수를 진입하기 위해 반대편 차선에 늘어진 길이 족히 5킬로미터는 되는 것 같았다.

주차장이 그렇게 큰 편이 아니었는데 아마도 진입하는데만도 한시간 이상이 걸릴 것 같아 우리는 천만다행이라고 생각 했었다.

ㅎㅎㅎ

나만 아니면 돼!!! (1박2일편)

 

 

온천을 하고

피곤함을 털어내 버리고 흰수염폭포를 구경하고 있다.

이곳또한 이 모습 하나로 엄청난 관광객(?)을 끌어 모으고 있는 것 같았다.

정말 대단한 일본인들의 화려한 포장술이다..

 

 

비에이, 후라노 지역은 도로를 달리다 세우면 아무곳이나 다 한풍경 하는 곳들이다....

 

 

팜도미타에서...

 

 

팜도미타에 도착했을때는 날씨가 그나마 화창하게 우리를 반겨준다..

 

 

 

 

 

 

역시 팜도미타에 왔다 간다는 인증샷은 필수겠지요...

ㅎㅎㅎ

 

 

 테이블위에 얹혀져 있던 조형물도 이쁘고,

 

 

팜도미타에서 바라본 후라노의 풍경

 

 

철이 지나 꽃들을 갈아버리고 새옷을 입히기 위해 준비중인 꽃밭....

비에이, 후라노 지역의 꽃들을 제대로 구경하기 위해선 7월중순~8월초순에 적기라고 하는 것 같으니 여행하실때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