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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세상밖으로

by 初心(초심) 2012. 12. 23.

 

 

축동IC 근처에 있는 "고천가"라는 식당입니다.

예약 없이는 갈수도 없는 곳인데요, 주인 아주머니의 음식솜씨가 정말 뛰어나신 것 같았습니다.

수많은 반찬그릇들을 하나도 남김없이 비우고 말았으니깐요...ㅎㅎㅎ

점심을 먹고 고천가 식당과 붙어 있는 찻집으로 가서 커피한잔 하는데 찜질방처럼 꾸며 놓았더군요.

이불펴고 이불속으로 발을 쭈욱 펴 넣고 앉아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 보니 어느듯 몇시간이 흘러 갑니다.

잠깐 잠깐 바라본 창밖에 얹혀져 있는 조그마한 소품들이 날 세상밖으로 꺼내 주세요! 하는 것 같아 보였습니다.

날씨가 무척이나 추웠지만 갑갑한 실내에 갇혀 있는 것 보단

더 넓은 세상밖으로 나가고 싶은게 인지상정인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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