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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여행134

경주여행 긴 추석연휴 덕분에 30년이 넘는 지기 부부들과 함께 경주를 다녀왔다.이젠 세월이 흐르다 보니 애들을 두고도 부부끼리 다닐수 있는 나이가 되었다는게 새삼 다른 기분이 들게 한다.그래도세 부부가 함께 여행을 다녀온건 이번이 처음이다.언제 또 함께 여행을 할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이번 여행은 각자에게 앞으로의 새로운 모습에 대해 생각해 볼수 있는 그런 여행이었던 것 같다.2박3일.저녁마다 소주잔에 어릴적 얘기부터 앞으로 살아갈 얘기까지밤새워 나눌줄 알았는데체력이.... 긴 연휴라 그런지 경주에서 유명하다는 관광지는 모두 초대박이었다.보문단지에서 동궁과 월지(안압지) 가는데 무려 2시간 가까이 걸렸으니 말이다.우리는 가급적 유명 관광지는 빼고산림환경연구원, 통일전, 교촌마을 그리고 마지막 돌아오는 날 첨성.. 2017. 10. 14.
남강유등축제 개천예술제 개막식이 열리는 날이라또한번의 불꽃놀이가 있는 날이다.1일날의 아쉬움 덕분에 불꽃놀이 구경은 않기로 하고아들과 함께 촉석루 한바퀴 하기로 하고 나서 본다.해마다 보던거라 그런지 그렇게 큰 감흥은 없다.촉석루에 다다르고 보니 바람이 제법 분다.어라...이바람이면 불꽃놀이도 괜찮을 것 같은데....그런데 나에겐 50mm 단렌즈 하나밖에 없다.이리저리 자리를 물색하다고 결국에는 포기하고 눈으로만 담기로 하고 촉석루 맞은편 강가에 자리잡고 서 있는 도중에 갑자기 소나기가...그 많던 사람들이 순식간에 이리저리 비를 피한다고 뛰어 다니고,뛰어봤자 비를 피할수 있는 곳이 거의 없었지만.우린 느긋하게(?, 어쩔 도리가 없었으니) 비를 맞으며 집으로 향하는 도중에 불꽃놀이가 시작된다.어라,제법 볼만한데 하면.. 2017. 10. 5.
북천코스모스 축제 집에서 가까운 곳인 북천에서코스모스 축제가 한창이라는 소식에 아들과 함께 다녀왔다.예전의 북천역 모습은 온데 간데 없고새롭게 단장한 모습이 낯설기만 했다.폐쇄된 철로위로는 레일바이크가 다니고 있었고그 많던 북천역의 코스모스는 온데 간데 없이 덩그러니 기차카페만 있을뿐이다.북천을 가로지는 기찻길, 도로공사등으로 훤하게 뚫린 코스모스의 열병식은 볼수가 없었다.그나마 조금 볼만 했던 곳에는 이제 입장료도 생겼다. (성인 기준 2,000원)물론 지자체의 입장에서도 마냥 무료로 할수는 없었겠지만예전보다 훨씬 못한 것 같은데 입장료만 생긴 것 같아다시 찾고 싶은 마음만 줄어 들뿐이다.아쉬운 마음으로 발길을 돌리고 만다. 2017. 10. 4.
진주성 어느듯 가을인가 싶다가도 한낮에 나들이 다녀 보면 아직까지는 한여름이란걸 실감한다. 오늘도 잠깐 짬을 내어 진주성을 둘러보기로 하고 나갔는데 여간 더운게 아니다. 그래도 관광객들이 아주 없는 것 아니다. 더위를 피해 마실 나오신 어르신들부터 초등학생들까지 단체를 관광오신 분들.... 오랫만에 여유롭게 반만 둘러본 진주성, 시원할 때 다시 한번 나와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2017. 8. 31.